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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Offset이란 무엇인가? ; 오디오 파형 정렬의 중요성과 큐베이스에서의 해결법

DC Offset은 오디오 작업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그 정확한 의미와 영향, 해결 방법까지 제대로 알고 있으면 실제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1. DC Offset이란?DC Offset의 뜻:DC는 Direct Current(직류)의 약자입니다.Offset은 “치우침, 기준에서 벗어남”을 의미합니다.즉, DC Offset은 오디오 신호가 원점(0)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대칭이 되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어느 한쪽(위나 아래)으로 치우쳐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2. 쉽게 이해하기물의 수면 비유:파도가 치는 바닷가를 생각해 봅니다.정상적인 오디오는 파도가 수평선(0)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DC Offset이 있는 오디오는 수면이 전체적으로 위(또는 아래)로 치우쳐 있는 상태, 즉, 파도..

큐베이스 2025.04.24 0

[소리와 언어 26] 자기 발진 진동과 인간의 목소리: 물수제비처럼 떠가는 목소리 - 고음 발성과 벨칸토 발성의 비밀

1. 스스로 떨며 소리를 만든다 – 자기 발진 진동의 비밀우리가 문풍지에서 들리는 바람소리, 풀피리 소리, 또는 사람 목소리를 들을 때, 그 안에는 ‘스스로 진동하는’ 놀라운 물리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자기 발진 진동 (self-sustained oscillation)이란?일정한 에너지만 공급해 주면, 외부에서 강제로 리듬을 주지 않아도 시스템 내부의 피드백과 비선형 특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진동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즉, “비선형적인 시스템에서, 외부의 주기적인 자극 없이도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변환하여 주기적인 진동을 유지하는 현상”비선형 진동과 강제 진동비선형 진동 (nonlinear oscillation):선형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피드백 구조나 마찰, 저항이 개입되는 진동.→ 자기 발진 진..

소리와 언어 2025.04.23 0

[소리와 언어 25] 보이지 않는 거인의 손길: 공기의 압력과 소리의 본질

🌸 보이지 않는 파도, 들리는 떨림: 압력과 소리의 과학 🌹 공기의 압력을 재는 단위공기의 압력(기압)은 다음과 같은 단위로 측정합니다: 🌼 Pascal (Pa) : 압력의 국제단위 Pa (파스칼): 국제 단위계(SI) 기본 단위.1 Pa = 1 N/m² (1제곱미터 당 1뉴턴의 힘)프랑스의 과학자 Blaise Pascal(블레즈 파스칼)의 이름에서 유래블레즈 파스칼 : 기압(공기의 압력)이 있다는 것을 수학과 실험으로 증명한 사람 : 예전 사람들은 공기엔 무게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파스칼은 "아냐, 공기도 누르고 있어!"라고 말한 사람. 🌼 Hectopascal (hPa) : 100 파스칼hPa (헥토파스칼): 날씨 예보에서 주로 사용.1 hPa = 100 Pa평균 해수면 기압은 약 1013..

소리와 언어 2025.04.21 0

왜 큐베이스에서는 가운데 도가 C3일까? DAW와 튜너, 그리고 A4 = 440Hz의 표기법 차이

많은 음악 제작자들이 큐베이스에서 A3이 440Hz로 표기되는 이유에 의문을 품습니다. 이는 음의 실제 높이가 아니라 ‘옥타브 번호를 붙이는 체계’의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또한 큐베이스 등 일부 DAW에서 가운데 도가 C3인 것을 모르고 편곡 작업을 하는 경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A4 = 440Hz란 무엇인가?음악에서 A4는 국제 기준 음 높이로 440Hz로 정의됩니다.이는 대부분의 튜너와 악기 조율의 기준점으로 사용되며, 음향학적 국제 표준 (ISO 16)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큐베이스에선 왜 A3 = 440Hz로 표시될까?이는 큐베이스가 MIDI 노트 넘버 기준에서 Middle C를 C3으로 보는 체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중요한 건 “큐베이스에..

큐베이스 2025.04.20 0

[소리와 언어 24] 압력과 양력(Lift)과 소리의 속도: 도미노처럼 달리는 소리의 속도 이야기,압력(Pressure)

소리는 어디서 어떻게 생겨서, 왜 그렇게 빠르게 달려가는 걸까요? 🌸 소리의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공기 중에서, 날씨가 따뜻한 날(온도 20℃ 기준) 소리는 1초에 약 343미터를 달려갑니다.이건 100층 건물을 단 1초 만에 통과하는 속도예요.눈 깜짝할 사이에 “쿵!” 하고 들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소리는 왜 그 속도로만 달릴까요?소리는 그냥 혼자 가는 게 아니라, 공기, 물, 철 같은 물질(=매질)을 통해 퍼져요.비유하자면, 소리는 도미노 줄 세우기 같아요.첫 번째 도미노를 밀면,그 힘이 옆 도미노에 전달되고,다시 그 옆으로 쭉쭉 퍼져나가요.이때 소리 속도를 정하는 공식은 이래요:소리 속도 = (탄성계수 ÷ 밀도)의 루트탄성계수: 도미노가 얼마나 잘 밀어주는지밀도: 도미노가 얼마나..

소리와 언어 2025.04.20 0

하늘을 나는 마법의 힘, 양력(Lift)이 뭐예요? "양력"이라는 말의 한자 뜻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건 마법일까요? 아니에요. 바로 ‘양력’이라는 특별한 힘 덕분이랍니다.🌸 양력(Lift), 도대체 뭐야?양력(揚力)은 ‘들어 올리는 힘’을 뜻해요. 영어로는 Lift(리프트)라고 해요. 비행기, 새, 연, 드론처럼 하늘을 나는 모든 것들이 바로 이 양력을 이용해 날고 있답니다.🌸 "양력"이라는 말의 한자 뜻揚 (들 양) → 위로 들어 올리다力 (힘 력) → 힘!그래서 양력(揚力)은 말 그대로👉 "들어 올리는 힘"이라는 뜻이에요! 멋지죠?🌸 "양력"이라는 말의 영어 표현양력(Lift):공기(또는 다른 유체)의 흐름 속에서 어떤 물체를 ‘위로 띄우는 힘’을 말해요.주로 비행기 날개가 공기를 자르며 앞으로 나아갈 때, 이 힘이 생겨요.🌸 생활 속의 양력🌼 예시 1: 연 날리기..

과학 2025.04.19 0

[소리와 언어 23] 사인파, 사각파, 삼각파, 톱니파 : 소리의 얼굴을 읽는 법, 큐베이스 속 파형들

많은 분들이 음악 소프트웨어(특히 큐베이스 같은 DAW)를 사용하면서도, LFO 모양이나 오토메이션 커브에서 보게 되는 사인파(Sine), 삼각파(Triangle), 사각파(Square), 톱니파(Saw), 포물선(Parabola) 같은 파형들이 무엇인지, 어디서 온 것인지, 왜 쓰이는지는 잘 모르고 사용하곤 합니다.여기에 대해, 기초 개념부터 물리학적 기반, 소리로서의 특징, 음악적 활용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파형(Waveform)이란?소리는 결국 진동(vibration)입니다. 이 진동이 공기 속을 타고 전달될 때, 일정한 시간에 따라 압력의 변화가 생기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그린 것이 바로 ‘파형’입니다.이 파형의 모양에 따라 소리의 성질(음색, 공격감, 부드러움, 날카로움 등)이 크게 달..

소리와 언어 2025.04.13 1

[소리와 언어 22] 훅의 법칙과 조화진동의 비밀: 고무줄의 리듬

고무줄을 당겼다가 놓을 때, 그 안에는 '자연의 리듬'이 숨어 있습니다.우리 주변엔 수없이 많은 진동이 존재합니다. 휴대폰의 진동, 기타 줄의 떨림, 그네의 앞뒤 움직임까지 - 모두 자연이 만들어내는 ‘리듬’입니다. 이 리듬의 바탕에는 ‘훅의 법칙(Hooke’s Law)’과 ‘조화진동(Simple Harmonic Motion)’이라는 물리학적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 훅의 법칙 (Hooke’s Law) 이란?훅의 법칙은 간단합니다. “당기면 당긴 만큼 튕긴다.” 고무줄을 생각해봅시다. 살짝 당기면 살짝, 세게 당기면 세게 다시 돌아오려 하죠. 이처럼 물체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힘은 늘어난 거리(변형)에 비례합니다.공식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F = -kx여기서 F는 복원력, k는 고무줄의 ..

소리와 언어 2025.04.13 1

[소리와 언어 21] 리듬의 심장, 탐(Tom)의 과학과 감성 : 소리의 곡선을 디자인하다, 탐(Tom)과 ADSR 곡선

탐(Tom)은 둥둥 울리는 타악기라기보다, 그것은 리듬 속의 멜로디이며, 시간의 흐름을 감정으로 바꾸는 소리의 곡선이다.그 탐이 만들어내는 울림의 과학, 각 탐의 특성과 역할, 그리고 음악에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탐구해 본다.리듬의 심장, 드럼 셋트 중 탐(Tom)의 과학과 감성: 탐(Tom)의 과학적 분석과 ADSR 곡선탐(Tom)이란 무엇인가: 소리의 몸통드럼 세트에서 탐은 킥과 스네어 사이의 리듬적 곡선을 담당하는 타악기이다.‘둥’ 하고 울리며, 리듬에 굴곡을 만들고 감정의 무게를 실어준다.그 울림의 본질은 진동하는 드럼헤드와 공명통의 물리적 상호작용이다.크기가 크고 두꺼울수록 저주파가, 작고 얇을수록 고주파가 발생하며,이로 인해 탐은 하이탐에서 로우탐으로 갈수록 울림의 길이와 깊이가 달라진다...

소리와 언어 2025.04.10 0

[소리와 언어 20] 세상의 모든 소리는 혼자 울리지 않는다 – 순음, 배음, 그리고 진동의 철학, 배음 조절과 톤 디자인

이 세상에 순음은 없다. 소리는 배음과 함께 태어난다.우리가 듣는 하나의 소리는, 그 자신에서 시작해, 수많은 ‘배음’, 또는 ‘고조파’와 함께 울린다.배음 고조파에 관한 상세한 참고 글: 배음과 고조파: 음악과 물리의 조화로운 대화순음은 존재하는가? 순음과 배음, 고조파(하모닉스)의 원리자연계에서 완벽한 순음이 들릴 확률은 거의 0%에 가깝고,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소리는 거의 모두 복합음입니다.순음이란 무엇인가?순음(Pure Tone)은 단 하나의 주파수만으로 구성된 소리입니다.가장 이상적이고, 이론적으로 완전한 사인파(sine wave)입니다.예: 튜닝용 신호음 "삐~~~"수학적 표현: y = A · sin(2πft)현실에서 이 ‘순음’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실제 소리는..

소리와 언어 2025.04.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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