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음 체계, 모음체계 관련 일반 상식
모음과 자음의 구분
- 모음: 발음을 할 때 기류의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는 소리
- 자음: 발음을 할 때 기류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 소리
1. 모음 및 모음 체계
모음은 발음을 할 때 기류의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는 소리로 단모음과 이중 모음으로 구분된다.
관련 규정:
한글 표준어 규정 - 제2 부 표준 발음법 - 제2 장 자음과 모음
제3 항 표준어의 모음은 다음 21개로 한다.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제4 항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는 단모음(單母音)으로 발음한다.
[붙임]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구분
모음의 수: 21개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구분 기준
- 단모음은 소리를 내는 도중에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달라지지 않는 모음을 말한다. 국어의 단모음은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이며, 이 중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다.
- 'ㅚ'의 발음은 ㅗ + ㅔ이다.
- 'ㅟ'의 발음은 ㅜ + ㅣ이다.
단모음의 수: 10개
-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
-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이중모음의 수: 11개
- 단모음을 제외한 모음
- (
현실에서의 단모음
- 현실생활에서는 ‘ㅟ, ㅚ’를 제외한 8개의 단모음을 사용하고 있다.
- 또한 많은 사람들은 ‘ㅔ’와 ‘ㅐ’의 구분이 사라진 7개를 발음하고 있으며, 경상도의 일부 지역에는 ‘ㅓ’와 ‘ㅡ’의 구분이 없는 6개의 단모음만 발음하는 방언도 있다.
모음 체계
전설 모음 | 후설 모음 | |||
평순 모음 | 원순 모음 | 평순 모음 | 원순 모음 | |
고모음(폐모음) | ㅣ(i) | ㅟ(ü) | ㅡ(ɨ) | ㅜ(u) |
중모음 | ㅔ(e) | ㅚ(ö) | ㅓ(ʌ) | ㅗ(o) |
저모음(개모음) | ㅐ(ɛ) | ㅏ(a) |
(1) 전설모음과 후설 모음
먼저 혀의 앞 뒤 위치가 따라 전설모음(혀의 위치가 앞)과 후설모음(혀의 위치가 뒤)으로 구분하는데,
- 전설모음(ㅣ, ㅔ, ㅐ, ㅟ, ㅚ)과
- 후설모음(ㅡ, ㅓ, ㅏ, ㅜ, ㅗ)으로 나뉜다
구분 방법:ㅣ가 들어간 모음 5개(ㅣ, ㅔ, ㅐ, ㅟ, ㅚ)가 전설모음이다. 그 이유는 모든 모음 중 혀의 앞 뒤 위치는ㅣ발음에서 가장 앞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2)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폐모음, 개모음)
혀의 최고점의 높이에 따라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으로 구분되는데, 혀의 높이가 높으면 입이 적게 벌어지고(폐모음) 혀의 높이가 낮으면 입이 크게 벌어진다(개모음)
윗입술과 아랫입술 중, 입이 벌어지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래턱이다. 그리고 혀는 아래턱에 붙어 있다. 그러므로 입이 많이 벌어지면 혀의 위치는 아래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
(3) 평순모음 원순모음
입 모양이 동그랗게 되는 원순 모음은 후설 모읍 중 ㅜ, ㅗ(2 개)만 해당하므로, 전설모음까지 포함하면, ㅟ, ㅚ, ㅜ, ㅗ(4개)가 된다
- 원순모음: ㅟ, ㅚ, ㅜ, ㅗ)
- 평순모음:ㅣ, ㅔ, ㅐ, ㅡ, ㅓ, ㅏ
이중모음의 발음
이중 모음을 발음할 때는 혀의 위치나 입술의 모양에 변화가 일어난다.
- 이중 모음은 반모음 ‘j, w’와 단모음이 결합한 소리가 난다.
- 이중 모음은 상향 이중 모음과 하향 이중 모음으로 나뉜다.
- 상향 이중 모음: 반모음이 단모음보다 앞서는 이중 모음
- 하향 이중 모음: 단모음이 반모음보다 앞서는 이중 모음
상향 이중 모음 | j-계 | ㅑ(ja), ㅕ(jʌ), ㅛ(jo), ㅠ(ju), ㅒ(jɛ), ㅖ(je) |
w-계 | ㅘ(wa), ㅝ(wʌ), ㅙ(wɛ), ㅞ(we) | |
하향 이중 모음 | j-계 | ㅢ(ɨj) |
w-계 |
2. 자음 및 자음 체계
자음의 수: 19개
발음을 할 때 기류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 소리를 자음이라고 한다.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ㅆ’을 ‘ㅅ’으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현대 국어의 자음 목록은 대체로 동일하다. 이들 자음은 단어의 뜻을 구별시키는 변별적인 기능을 하면서 체계를 이룬다.
관련 규정:
한글 표준어 규정 - 제2 부 표준 발음법
제2 장 자음과 모음
제2 항 표준어의 자음은 다음 19개로 한다.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자음 체계
조음 위치 | 양순음 | 치조음 | 경구개음 | 연구개음 | 성문음 | ||
조음 방법 | |||||||
장애음 | 파열음 | 평음 | ㅂ | ㄷ | ㄱ | ||
유기음 | ㅍ | ㅌ | ㅋ | ||||
경음 | ㅃ | ㄸ | ㄲ | ||||
마찰음 | 평음 | ㅅ | |||||
유기음 | ㅎ | ||||||
경음 | ㅆ | ||||||
파찰음 | 평음 | ㅈ | |||||
유기음 | ㅊ | ||||||
경음 | ㅉ | ||||||
공명음 | 비음 | ㅁ | ㄴ | ㅇ | |||
유음 | ㄹ |
자음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식을 기준으로 분류되는데, 자음을 발음할 때 기류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 위치를 조음 위치라고 하며 기류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 방식을 조음 방식이라고 한다.
(1) 조음 위치에 따른 분류
- 양순음(ㅂ, ㅍ, ㅃ, ㅁ) : 두 입술이 닿아 만들어지는 소리
- 치조음(ㄷ, ㅌ, ㄸ, ㅅ, ㅆ, ㄴ, ㄹ) : 혀끝이 치조(치경 또는 윗잇몸) 부근에 닿거나 접근하며 조음 되는 소리
- 경구개음(ㅈ, ㅊ, ㅉ) : 혓바닥의 앞부분이 경구개(센 입천장)에 닿아 조음 되는 소리
- 연구개음(ㄱ, ㅋ, ㄲ, ㅇ): 혓바닥의 뒷부분이 연구개(여린입천장)에 닿아 조음 되는 소리
- 성문음(ㅎ) : 성문음( 후음 )은 기류가 후두의 성대 사이에 있는 성문을 통과하면서 발음되는 소리
(2) 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
- 파열음 (ㅂ, ㅍ, ㅃ, ㄷ, ㅌ, ㄸ, ㄱ, ㅋ, ㄲ) : 기류의 흐름을 완전히 막았다가 터뜨리며 내는 소리를 내는 자음
- 마찰음 (ㅅ, ㅆ, ㅎ) : 기류가 흐르는 통로를 아주 좁혀서 기류의 마찰로 소리를 내는 자음
- 파찰음 (ㅈ, ㅊ, ㅉ): 파열음과 마찰음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처음에는 기류의 흐름을 완전히 막았다가 기류가 흐를 수 있도록 약간의 틈을 열어 마찰을 일으켜 소리를 내는 자음
- 비음 (ㅁ, ㄴ, ㅇ) : 입 안의 조음 방식은 파열음과 동일하지만 기류가 코 안의 비강으로 흘러 만들어지는 소리
- 유음 (ㄹ): 기류가 물이 흐르듯이 나오는 소리로 ‘나라’의 ‘ㄹ’은 혀끝을 치조 부위에 가볍게 대었다가 내는 소리이고 ‘알’의 ‘ㄹ’은 혀끝을 치조 가운데에 대고 혀의 양옆으로 기류가 흐르게 하여 조음 하는 소리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은 기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가 커서 장애음이라고 하며, 비음과 유음은 기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가 약하며 구강이나 비강 안에서의 울림이 커서 공명음이라고 한다.
(3) 평음, 유기음, 경음
- 평음: 예사소리 혹은 연음이라고도 하며, 아래 유기음과 경음을 제외한 소리
- 유기음: 격음이라고도 하며, 여린 터짐소리에 ㅎ소리가 수반된 ㅍ, ㅌ, ㅋ, ㅊ
- 경음: 된소리라고도 하며, 후두 근육을 긴장하거나, 성문을 폐쇄하여 내는 소리인 ㅃ, ㄸ, ㄲ, ㅆ, ㅉ
‘ㅎ’은 기식성이 ‘ㅍ, ㅌ, ㅋ, ㅊ’에 비해 매우 낮아서 평음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국화[구콰]’와 같은 예에서 보듯이 ‘ㅎ’이 평음과 결합할 때 축약되어 유기음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기서는 유기음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 표준어 규정(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7 - 13호)
- 한민족문화 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