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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Data\Roaming 폴더, 프로그램의 기억이 담긴 서랍 — 반드시 백업해야 할 이유

moodyblues 2025. 3. 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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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겉으로는 조용히 돌아가지만 속으로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

AppData\Roaming 폴더, 컴퓨터를 바꾸기 전 꼭 백업해야 할 ‘숨겨진 작업실'

  • 프로그램 설정이 사라지지 않게: Roaming 폴더를 꼭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 “Roaming 폴더"를 백업하지 않으면 잃는 것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마주치는 낯선 경로가 있습니다.
C:\Users\[사용자이름]\AppData\Roaming — 이 폴더의 이름은 무언가 기술적이고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당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의 ‘비밀 서랍’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 AppData\Roaming 폴더란?

AppData는 사용자의 앱 데이터(Application Data)를 저장하는 공간이며, 그 중에서도 Roaming 폴더는 '사용자 맞춤 설정'과 '프로그램의 기억'을 보관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말 그대로 ‘Roaming(로밍)’ — 즉, 사용자가 다른 컴퓨터에 로그인해도 설정이 따라가도록 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오디오 프로그램에서 저장한 프리셋, 최근 열었던 파일 목록, 등록 정보, 사용자 설정 값 같은 것이 여기에 저장됩니다.
사용자는 잘 보지 않지만, 프로그램이 사용자를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하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 작업자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

음악 제작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이 Roaming 폴더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저장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 작업자의 경우:

  • 자신이 만든 프리셋(이퀄라이저, 컴프레서 설정 등)
  • 자주 쓰는 악기의 스트럼 패턴, 음색 설정
  • 오디오 편집 소프트웨어의 튠 보정 방식
  • 라이선스 인증 정보, 사용자 환경 설정
  • 클라우드 연동 정보, 프로젝트 캐시

이 말은 곧, Roaming 폴더를 잃는다는 건 수많은 작업 습관과 설정들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음악 작업자에겐 곧 작업 흐름의 손실이고, 복구 불가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 반드시 백업하세요

Roaming 폴더는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윈도우를 포맷하거나 컴퓨터를 새로 설정할 때 가장 먼저 백업해둬야 할 폴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요한 작업, 예를 들어 음악 작업자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래와 같은 중요한 데이터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 VST 플러그인 프리셋
  • 자동 저장된 프로젝트
  • 사용자 맞춤 인터페이스 환경
  • 시리얼 번호가 필요 없는 ‘자동 로그인’ 정보

🌹  백업 시에는 다음 경로 전체를 압축(zip) 파일로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C:\Users\[사용자명]\AppData\Roaming

🌸 예시: Roaming 폴더에 저장되는 프로그램별 중요 데이터

아래는 음악 작업에 사용되는 주요 소프트웨어들이 Roaming 폴더에 어떤 정보를 저장하는지를 설명한 안내입니다. 다른 중요 작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맷 전에 백업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Adobe (어도비)

  • Photoshop, Premiere, Audition 등의 사용자 환경 설정
  • 작업 기록 캐시, 최근 프로젝트 목록
  • 로그인 세션 및 클라우드 동기화 설정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 Office 프로그램(Word, Excel 등)의 개인 설정
  • 자동 저장 경로, 최근 문서 목록
  • OneDrive 동기화 정보

☘ Steinberg (쉬타인버그)

  • Cubase, HALion, Groove Agent 등의 VST 프리셋
  • 프로젝트 캐시 및 MediaBay 색인
  • 사용자 정의 키보드 단축키 및 레이아웃

☘ Celemony (Melodyne)

  • Melodyne의 편집 환경 설정
  • 등록 정보 및 라이선스 파일
  • 오디오 전송 캐시 및 분석 데이터

☘ iZotope

  • Ozone, RX, Nectar 등의 사용자 프리셋
  • 믹싱/마스터링 설정 및 UI 구성 저장
  • 라이선스 정보 및 플러그인 캐시

☘ MusicLab (RealGuitar, RealLPC 등)

  • 가상 기타 프리셋 및 사용자 사운드 설정
  • 스트럼/피킹 패턴
  • 인터페이스 환경 및 튜닝 방식 저장

☘ Native Instruments / nativeaccess2

  • Kontakt, Komplete, Massive 등의 라이선스 및 설치 경로
  • 가상 악기 프리셋 및 사용자 뱅크
  • Native Access를 통한 설치 및 인증 이력

☘ Splice

  • 다운로드한 샘플 및 루프 파일
  • 로그인 정보 및 자동 백업 설정
  • 클라우드 동기화된 프로젝트 캐시

☘ Waves Audio / Waves Central

  • Waves 플러그인의 라이선스 및 인증 정보
  • 사용자 프리셋 및 이펙트 체인 저장
  • 오디오 설정, UI 구성, 플러그인 경로 정보

☘ XLN Audio / XLN Cloud Sync

  • Addictive Drums, Addictive Keys 등의 프리셋
  • 사용자 키트, 믹스 설정 및 클라우드 동기화 정보
  • 설정 파일 및 라이선스 관련 데이터

이러한 정보들은 프로그램이 원활히 작동하고, 사용자 맞춤 환경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윈도우 포맷 전에는 Roaming 폴더의 백업을 꼭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AppData\Roaming 폴더, 프로그램의 기억이 담긴 서랍 — 반드시 백업해야 할 이유
AppData\Roaming 폴더, 프로그램의 기억이 담긴 서랍 — 반드시 백업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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