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사진, 영상, 촬영방법

샷의 종류

moodyblues 2021. 7. 22. 10:09

샷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

 

  1. 피사체의 크기에 따른 분류
  2. 용도에 따른 분류
  3. 인물의 숫자에 따른 분류

 

1. 피사체의 크기에 따른 분류

 

말하지 않고 보여주는 것이 영상문법이다.

 

누가(Who), 어디에서(Where),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 했는지를 말이나 내레이션 말고 샷과 씬과 시퀀스로 보여주는 것이 영상이 추구하는 일이다.(4 W1 H)

 

(1) 익스트림 롱 샷(Extreme Long Shot) 

 

대규모 자연환경이나 웅장한 배경 등을 보여주는 데 사용되는 샷이다.  인간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모래 속의 혹독한 사막 등, 이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과연 어떤 곳인지 대사나 내레이션으로 하지 않고 느낌으로 전달한다. 인물이 등장하지 않거나, 등장하더라도 매우 작은 존재로 등장하며 익스트림 와이드 샷이라고도 한다.

 

(2)) 롱 샷(Long Shot) 

 

인물의 전신이 등장하지만 인물보다는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을 더 강조하는 샷이다. 불이 난 건물 옥상에서 싸우고 있는 두 사람, 인물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슬아슬한 주변 상황을 포함해서 관객들에게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준다. 익스트림 롱 샷이 '어디에서'의 분위기나 느낌을 보여주는 샷이라면  롱 샷은 '어디에서'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샷을 와이드 샷이라고도 한다.

 

(3) 풀 샷(FS:Full Shot)

 

한 인물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의 전신이 화면 안에 들어오도록 찍는 샷이다. 롱 샷(와이드 샷)이 인물보다 배경을 우선시한다면 풀 샷은 배경보다 인물에 집중하는 삿이다. 인물의 팔다리가 프레임 안에 다 들어오므로 얼굴은 상대적으로 작게 찍힌다. 그러므로 인물의 표정이나 감정보다는 동작을 보여주기 위한 샷이다. 검객들이 펄럭이며 싸우는 장면 등은 팔다리 전신을 다 사용하므로 풀샷으로 찍는다. 공간이 한정된 실내에서는 롱샷을 찍을 수 없으므로 풀샷을 찍는다.

 

(4) 니 샷(KS:Knee Shot) 

  
무릎부터 머리까지를 화면 안에 담는 샷이다. 미디엄 샷으로는 일반적으로 니샷보다 웨이스트 샷을 많이 사용하지만 가끔 댄스 장면이나 허리에서 총을 뽑는 서부극 등 허리 부분을 꼭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샷이다.


(5) 웨이스트 샷(WS: Waist Shot) 

 

허리에서부터 상반신까지를 프레임 안에 담는 샷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과 상체의 동작을 섞어서 함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연인 둘이서 앉아서 대화하는 장면, 식사하는 장면, 거리를 걷은 장면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 가장 보기 편하고 익숙한 샷이다. 흔히 미디엄 샷이라 부른다.  

 

(6) 바스트 샷 

 

가슴에서부터 상체를 담는 샷으로 인물 촬영 시 가장 기본적인 사이즈이며 보기 좋고 안정감이 있다. 뉴스,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클로즈업을 가슴 샷부터 보는 것도 타당하다. 화면 가득 인물의 표정 변화, 바라보는 시선의 성격 등을 관객들이 똑같이 느낄 수 있는 샷이다.  


(7) 클로즈 업 샷(C-Up:Close Up) 


얼굴을 중심으로 잡은 사이즈로, 사람의 감정이나, 표정을 표현할 때 쓴다. 인물의 미묘한 표정,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도하는 장면, 연인이 만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장면 등을 표정만으로 보여줄 수 있고, 이때 사용되는 샷이 클로즈 업이다. 저 배우의 연기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관객들이 느끼는 샷이 클로즈업 샷이다.

 

(8) 익스트림 클로즈 업 샷 (Extreme Close Up Shot) 

 

눈, 입술, 손 등 신체 한 부분만을 클로즈업보다 한 단계 더 긴박하게 보여주는 샷이다. 입술만 보여준다든지 혀만 보여준다든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여준다든지, 칼만 보여준다든지 하는 샷인데, 이것은 관객들이 놓치면 안 되는 정보, 꼭 봐야만 하는 정보, 즉 인서트 샷인 경우가 많다. 익스트림 와이드샷처럼 일종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2. 샷의 용도에 따른 분류

 

(1) 설정 샷

 

전체적인 분위기나 객관적인 정경(혹은 원경)을 설정해 주는 샷이다. 사건이 어떤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인물들 간에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롱샷이나 익스트림 롱샷을 많이 쓰고,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피사체로부터 멀리 떨어져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퀀스를 시작할 때 반드시 이 설정 샷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또한 설정 샷으로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롱샷이나 익스트림 롱샷일 필요도 없고 설정샷으로 미더엄 샷이나 클로즈업이 될 수도 있다

 

(2) 미디엄 샷 (medium shot), 오버 더 숄더 샷(over the shoulder shot)

사람 2~3인을 옆으로 나란히 잡을 수 있는 크기의 샷으로 이 샷은 흔히, 오버 더 숄더 샷(over the shoulder shot)으로 표현된다.  TV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는 샷인데, 오버 더 숄더 샷의 맨 앞사람은 클로즈 업이 될 수 있다. 오버 더 숄더는 반드시 인물일 필요는 없다. 어떤 물건이나 도구도 걸쳐서 구도를 잡고 찍을 수도 있다.

 

(3) 클로즈 업 샷(C-Up:Close Up), 인서트 샷

 

피사체를 카메라에 아주 가깝게 촬영하는 샷으로 인물의 표정과 감정 변화를 클로즈 업으로 잡아준다. 관객들이 꼭 봐야 하는 정보들은 인서트 샷으로 잡아준다.

 

 

3) 인물의 숫자에 따른 분류

 

(1) 원 샷(1S:One Shot);

 

한 사람을 프레임 속에 넣는 샷


(2) 투 샷(2S:Two Shot);

 

두 사람을 프레임 속에 넣는 샷

 

(3) 트리 샷(3S:Three Shot);

 

세 사람을 프레임 속에 넣는 샷

 

(4) 그룹 샷(GS:Group);

 

여러 사람을 프레임 속에 넣는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