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싱(Vocing)
코드(Chord)를 성부에 배치하는 작업을 '보이싱'이라고 합니다.
- 화음(코드 톤)을 수직적으로 몇 개를 : 3화음, 7화음(4화음), 텐션 사용 여부
- 어떤 순서(전위 여부) : 근음형, 1 전위, 2 전위, 3 전위
- 어떤 거리로 배치할 것인가? : 클로즈 보이싱, 오픈 보이싱 등
즉, 3화음, 7화음(엄밀히 말하면 4화음이 맞는 표현) 중 어떤 음을 선택하여 어떤 음을 중복하고, 어떤 음을 생략하여 배치할 것인가?
- 일반적인 배치 및 성부의 이름: 맨 위부터 다음 순서대로 배치
- 1 성부( Top Note)
- 2 성부
- 3 성부
- 4 성부
- 5 성부(Bass Note = Bottom Note)
- 노래곡의 경우 맨 위부터 성부의 이름은 다음과 같이 배치됩니다:
- 소프라노 (Soprano) - 가장 높은 음역을 담당하는 여성 목소리 파트
- 알토 (Alto) - 여성 목소리 중에서 비교적 낮은 음역
- 테너 (Tenor) - 남성 목소리 중에서 비교적 높은 음역
- 바리톤 (Baritone) - 남성 목소리 중 중간 음역을 담당
- 베이스 (Bass) - 보통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 남성 목소리 파트
화음 | 3성부 | 4성부 | 5성부 | |
3화음 | 1,3,5 | 어떤 음을 중복할 것인가 어떤 음을 생략한 후, 더 중복할 것인가 |
||
7화음(4화음) | 1,3,7음(5음 생략) 디미니쉬 코드, Augmented, m7b5 코드는 5음 생략불가 |
3, 7음은 가이드 톤(코드의 성격을 정의)이며, 꼭 필요한 음이다. 그러므로 생략하지 않는다 디미니쉬 코드, Augmented, m7b5 코드의 경우에는 5음을 생략해서는 안된다. |
5음을 생략한 후, 다른 음을 중복할 것인가? 비화성음(텐션)을 추가할 것인가? |
화음의 전위
'전위'(inversion)란
전위의 뜻: 전위란 '자리 바꿈'의 뜻입니다.
전위 후 화음의 성질 :
자리를 바꿔도 화음의 성질은 변하지 않는다.
- 그러나 전위코드를 사용하면 베이스 노트와 코드톤이 가지는 음정관계의 조합이 달라지므로, 새로운 질감의 소리가 난다.
전위의 목적:
(1) 베이스에 선율성을 주고, 화음진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함
- 베이스의 경과적 사용법 : 베이스가 같은 방향으로 순차진행하는 중간에 사용
- 동일화음 내에서 사용법: 동일화이 반복될 때에는 베이스의 움직임만으로도 변화를 줄 수 있다.
- 동일 베이스 위에서의 사용법(보조적 사용법): 베이스가 움직이지 않고 지속될 때 그 중간 음을 어느 화음의 5음으로 사용.
- 종지적 사용법 : 곡 또는 악절의 매듭, 또는 종지에서 사용.
- 예시: C코드에서 G코드로 바로 가기보다, C → 제1전위 → G - 로 진행하면 베이스라인이 선율적이고 부드럽게 진행된다.
(2) 베이스 노트와 코드톤의 음정관계가 달라짐으로써, 새로운 질감의 소리를 얻을 수 있다
(3) 동일한 베이스를 가진 진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 Em7 → C/E, C/G → G7
화음의 전위를 하는 목적을 조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드러운 선율선 이동 : 전위를 사용하면 베이스 라인 혹은 선율이 더욱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음의 변화는 선율선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화음진행의 논리성과 연결성 강화 : 특정 화음에서 다음 화음으로 넘어갈 때 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연결이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 음악적 텍스처와 색채의 변화 : 전위를 통해 화음의 색채와 질감을 변화시켜 음악에 다양성을 부여
- 예시 : 1도와 5도 식스는 하행하는 방식(장 2도)보다는 상행하는 단 2도가 선율적이고 더 효과적이다. 특히 5도 식스는 3음이 '이끈 음'이기 때문에 반드시 단 2도 상행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베이스가 선율적으로 순차진행 할 경우, 6도나 4도 식스로 하행할 수도 있다.
전위의 종류
화음의 전위에 대해 CM7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위치(Root Position) :
- 근음이 C인 경우,
- C-E-G-B 순으로 배열됩니다.
- 표기 방법: CM7로 표기
1 전위 (First Inversion) :
- 근음이 E인 경우,
- E-G-B-C 순으로 배열
- 표기 방법: CM7/E로 표기.
2 전위 (Second Inversion) :
- 근음이 G인 경우,
- G-B-C-E 순으로 배열
- CM7/G로 표기
3 전위 (Third Inversion) :
- 근음이 B인 경우,
- B-C-E-G 순으로 배열
- CM7/B로 표기
오픈 보이싱과 클로즈 보이싱
클로즈 보이싱 (Close Voicing)
보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수직적 배열의 코드를 부드럽게 들리게 하기 위해 성부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클로즈 보이싱과 오픈 보이싱 모두 이 점에 착안합니다. 클로즈 보이싱을 할 때는 루트 포지션보다 인버전(전위형)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 한 옥타브 안에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 그러나, 화음의 음들이 서로 인접하여 배치하는 것을 클로즈 보이싱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 클로즈 보이싱은 음들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보다 조밀하고 통합된 소리를 생성합니다. 클로즈 보이싱은 작은 앙상블이나 피아노 연주에서 자주 사용되어 강한 연결감과 조화로운 텍스처를 제공합니다.
보이싱(Vocing) 방법
- 먼저 시작하는 코드를 임의로 배치합니다.
- 진행 화음들의 공통음을 찾아서 같은 위치에 배치합니다.
- 움직임이 가장 적도록 각 성부를 연결합니다 : 공통음 진행 및 순차적 진행이 어려울 경우, 3도 이상 도약하지 않도록 함.
오픈 보이싱 (Open Voicing)
- 한 옥타브를 넘어서 넓게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 그러나 한 옥타브와 관계없이, 화음의 음들을 서로 멀게 하여, 화음이 더 펴져서 울리도록 하는 배치를 오픈 보이싱이라 하기도 합니다.
- 이 방식은 화음 내의 각 음이 더 넓게 분산되어 있어, 음악에 공간감과 개방성을 부여합니다. 두텁고 풍성한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오픈 보이싱은 특히 오케스트라나 스트링 앙상블, A cappella, 백 그라운드의 편곡에서 넓고 확장된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보이싱(Vocing) 방법
- 먼저 시작하는 코드를 임의로 배치합니다.(음역대를 고려하여 임의배치하며, 루트는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루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코드 톤의 움직임만 최소화하면, 좋은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진행 화음들의 공통음을 찾아서 같은 위치에 배치합니다.
- 움직임이 가장 적도록 각 성부를 연결합니다 : 공통음 진행 및 순차적 진행이 어려울 경우, 3도 이상 도약하지 않도록 함.
- 베이스 성부와 테너 성부를 제외한, Soprano와 Alto, Alto와 Tenor는 옥타브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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