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톤(Tritone)
트라이톤(Tritone)은 음악 이론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서양 음악의 조화와 긴장감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트라이톤은 세 개의 전체 음(step)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세 개의 전체 음(step)은 반음으로 치면 여섯 개의 반음과 같습니다. 즉, 트라이톤은 반음계에서 서로 여섯 반음 떨어진 두 음 사이의 간격과 관련됩니다.
- 즉, 이 간격 사이의 양쪽 끝에 위치한 "증 4도 관계에 있는 두 개의 음으로, 각각 반음 쪽으로 해결하려는 성질이 강한 두 개의 음"이 트라이톤(Tritone)입니다.
- 음정 : 트라이톤(3 온음, 혹은 6 반음)은 음정으로 보면 증 4도(증가된 4도) 또는 감 5도(감소된 5도)입니다. 이 두 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기될 수 있지만, 소리는 동일합니다.
- 이 간격으로 인해 생기는 소리는 전통적으로 "불협화음"으로 간주되며, 강렬한 긴장감과 불안정함을 음악에 추가합니다.
트라이톤(Tritone)이라고 부르는 이유
"트라이"는 세 개를 의미하고, "톤"은 음악에서 전체음을 의미합니다(아래에서 다시 상세히 설명). 따라서, 트라이톤은 세 개의 전체음(step)을 포함하는 간격입니다. 이 간격은 반음계에서 여섯 개의 반음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두 음 사이에는 특유의 불협화음이 생깁니다.
트라이톤(Tritone)이 발생하는 곳
예를 들어, C에서 F#까지, 또는 G에서 Db까지가 트라이톤의 예이지만, 조성 음악의 스케일과 그 카덴스에 있어서 트라이톤이 발생하는 주요한 곳은 도미넌트(5도) 화음과 그 해결에 있습니다.
특히,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V7)에서 트라이톤 간격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러한 트라이톤은 보통 조성 음악의 카덴스, 특히 정격 종지(Authentic Cadence )에 있습니다.
트라이톤(Tritone)의 해결 : 메이저 스케일
정격 종지( Authentic Cadence) : V7에서 I 화음으로의 진행은 가장 흔한 해결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 경우, V7 화음의 세븐스(7도)와 리딩 톤(도미넌트의 3도)은 각각 반음 내려가거나 올라가서 토닉 화음의 주요 음들과 조화를 이룹니다.
즉, C장조에서 G7에서 C로 진행할 때, F는 E로 내려가고, B는 C로 올라가서 트라이톤이 해결됩니다.
메이저 곡(예: G7코드)에서는 3음과 7음, 즉 B, F음이 반음씩 이동하여 해결되어야 하며, 마이너 곡에서도(아래 예시: E7코드) 3음과 7음인 G#, D음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마이너 곡에서의 트라이톤(Tritone)의 해결
마이너 곡에서도 트라이톤은 주로 도미넌트 화음(특히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에서 발생합니다. 마이너 키에서의 도미넌트 화음은 보통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기반으로 하여 구성되며, 이는 마이너 스케일에 비해 7번째 음이 반음 높아집니다. 이러한 조정으로 인해, 마이너 키에서도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 내에서 트라이톤 간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마이너 키에서의 트라이톤 발생 및 해결 예시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기준으로, 마이너 키의 V7 화음에서 트라이톤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A 마이너 키에서:
-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 A, B, C, D, E, F, G#(7음이 G에서 G#으로 조정됩니다), A
-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V7) : E7 화음(E, G#, B, D)에서, G#과 D 사이에 트라이톤 간격이 발생합니다.
트라이톤의 역사적 의미
중세 시대 : 과거에는 트라이톤을 "Diabolus in Musica"(음악 속의 악마)라고 불렀습니다. 이 간격이 생성하는 긴장감과 불안정함 때문에, 중세 시대의 교회 음악에서는 이를 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현대 음악 : 현대 음악에서 트라이톤은 재즈, 블루스, 록 음악에서 흔히 사용되며, 특히 긴장감을 높이고 음악적 대비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트라이톤의 대치
모달 인터체인지 : 트라이톤 대치(tritone substitution)는 재즈에서 매우 흔한 기법으로, 도미넌트 화음을 그것의 트라이톤 간격에 있는 화음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대하지 못한 화음 변화를 생성하여 음악에 흥미로운 색채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톤과 반음
- 톤(Whole Tone) : 두 음 사이의 간격이 전체음 하나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C에서 D로의 이동은 한 톤의 이동입니다.
- 반음(Semitone) : 두 음 사이의 간격이 반음 하나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E에서 F로의 이동은 반음입니다.
음계에서의 톤과 반음 음계는 일련의 음들이며, 이 음들 사이의 관계를 톤과 반음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메이저 스케일은 톤과 반음의 특정 순서를 따르며, 이 순서는 스케일의 구조를 결정짓습니다. C 메이저 스케일에서는 C에서 D로 (톤), D에서 E로 (톤), E에서 F로 (반음)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음과 Step
"음"은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단위이며, "스텝(step)"은 음악 이론에서 음들 사이의 간격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스텝은 톤 또는 반음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이는 음계 내에서 음의 이동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 음 :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단위
- 스텝(step) : 음들 사이의 간격
리딩 톤(Leading Tone)
리딩 톤(Leading Tone)은 어떤 조성 음악에서 주요 음계의 제7음을 말합니다.
- 이 음은 조의 토닉(기본음)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토닉으로의 강력한 해결 또는 진행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 리딩 톤의 주요 특징은 그것이 생성하는 음악적 긴장감입니다
- 리스너에게 다음에 올 음(보통 토닉)으로의 이동을 강하게 예상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C장조에서의 리딩 톤은 B음입니다.
도미넌트 화음(5도 화음) 또는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V7)에서 리딩 톤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이 화음에서 리딩 톤은 토닉 화음으로의 진행을 유도하는 주요 음 중 하나로 작용하며,
- 트라이톤 간격 내에서의 해결을 통해 긴장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 예를 들어, G7 화음에서의 B음(리딩 톤)은 C장조의 토닉인 C음으로 진행하며, 이로 인해 강한 해결감을 생성합니다.
정격종지(Authentic Cadence)와 변격종지
정격종지는 영어로 Authentic Cadence라고 불립니다. Authentic Cadence는 조성 음악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해결감을 주는 종지 방식 중 하나로, 특히 음악 구절의 끝에서 강력한 해결감을 제공합니다. 이 종류의 카덴스는 주로 도미넌트 화음(5도 화음)에서 토닉 화음(1도 화음)으로 진행할 때 발생합니다.
Authentic Cadence의 두 가지 주요 유형
Perfect Authentic Cadence (PAC) :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Authentic Cadence로, 도미넌트 화음에서 직접 토닉 화음으로 이동하며, 이때 토닉 화음이 루트 위치에 있고, 멜로디 라인에서도 최상위 음으로 연주됩니다. 이는 음악적 구절이나 작품의 결론 부분에서 매우 확고한 해결감을 제공합니다.
Imperfect Authentic Cadence (IAC) : 이 역시 도미넌트에서 토닉으로의 진행을 포함하지만, Perfect Authentic Cadence와는 달리 토닉 화음이 루트 위치에 있지 않거나 멜로디 라인에서 최상위 음으로 연주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는 여전히 해결감을 제공하지만, PAC만큼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Authentic Cadence는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클래식 음악, 재즈, 그리고 많은 대중음악 장르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이러한 종류의 카덴스는 음악적 표현의 완결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리스너에게 명확한 구조적 마무리를 알립니다.
변격 종지(Plagal Cadence) 및 정격종지와 변격종지의 차이 :
IV에서 I 화음으로의 진행은 변격 종지라고 불리며, 보통 "아멘 종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종지형의 차이점은 정격종지보다 변격종지는 종지감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한 개의 Tritone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성 음악에서의 해결감을 제공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
앞에서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Melodic Minor Scale)은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의 변형으로, 특정 음악적 목적과 상황에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이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을 사용하여 토닉으로의 강력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반면,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멜로디 라인의 부드러운 진행과 음악적 표현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의 특징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오르막(ascending)과 내리막(descending) 때 다르게 연주됩니다:
- 오르막 때 : 기본 마이너 스케일에서 6번째와 7번째 음이 모두 반음 올라갑니다. 이 변경은 마이너 스케일의 멜로디가 상승할 때 더 부드러운 진행을 제공하며, 마이너와 메이저 스케일의 속성을 혼합합니다.
- 내리막 때 : 전통적인 마이너 스케일(자연 마이너 스케일)로 돌아갑니다.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의 목적
- 멜로디 라인의 부드러운 진행 :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멜로디가 상승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간격을 완화시키고, 더 부드러운 음의 진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특히 멜로디 작성에서 유용합니다.
- 조화와 음악적 표현의 다양화 :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다양한 화음 진행과 풍부한 음악적 색채를 제공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에서의 음의 변화는 작곡가와 연주자에게 더 많은 음악적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 하모닉과 멜로딕 요소의 균형 :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이 제공하는 도미넌트 세븐스 화음과 같은 조화적 긴장감에 더해, 멜로딕 마이너는 멜로디 작성에 있어 더 큰 유연성과 표현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이러한 이유로, 특히 재즈와 클래식 음악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재즈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 모두 같은 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재즈의 화성학과 멜로디 작성에 독특한 색채와 변화를 제공합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멜로디의 방향성에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에서의 변화를 더 전통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