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션(Tension)과 어보이드 노트: 텐션의 정의, 조건, 사용 이유, 텐션과 어보이드 노트의 구분 방법
목차
- 텐션의 의의와 용어의 유래
- 베토벤과 쇼팽도 텐션을 사용했을까요?
- 텐션의 정의
- 텐션의 3가지 필수 조건
- 텐션과 어보이드 노트와 구분 방법과 구분 기준
- 텐션의 종류
- 코드 종류별 텐션
- 텐션의 해결
1.텐션의 의미, 텐션을 사용하는 이유
1) 텐션의 의미와 용어의 유래
'텐션'이라는 용어는 라틴어 'tendere'(텐데레)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스트레칭하다', '팽팽하게 하다'는 의미를 가지며, 음악에서는 이러한 긴장감이나 팽팽함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왜 골치 아프게 텐션을 사용할까요? 음악에서 '텐션(Tension)'은 화음이나 멜로디에 긴장감을 추가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텐션은 음악적 요소를 통해 듣는 이의 예상을 벗어나거나, 해결되지 않은 음의 느낌을 주어 귀를 사로잡고,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는 데 사용됩니다. 텐션을 사용함으로써 작곡가들은 음악에 깊이와 다채로움을 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품의 표현력을 향상합니다.
베토벤과 쇼팽도 자신의 작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텐션을 사용했습니다. 베토벤은 텐션과 조성의 변화, 화음의 변조, 리듬과 동기의 반복 및 변형 등을 통해 위기감과 해방감을 교차시키며 다이내믹을 넓혔습니다. 쇼팽은 특히 피아노 음악에서 뛰어난 화성과 섬세한 멜로디를 통해 텐션을 생성하였으며, 그의 녹턴, 발라드, 스케르초 등에서 이러한 기법이 두드러집니다.
2) 텐션을 꼭 알아야 하는가?
텐션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작곡, 편곡, 애드립 연주 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 텐션의 정의
Vocing(수직적 화음배치)을 할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음을 텐션이라 합니다.
4) 텐션의 조건 : 3가지 필수 조건
- 반드시 다이어토닉 노트(Diatonic note)여야 한다. (= 즉 화음이 속해있는 조(key)의 구성음이어야 한다 = 그 코드가 어느 조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이어 토닉이란: 아래 참고)
- 코드의 3화음과 장 9도(또는 장 2도, 온음) 관계를 이루는 음이어야 한다.
- 코드의 기능을 건드리지 않는 음이어야 한다.
- 토닉 (Tonic) : 조의 '집'이라 할 수 있는 화음으로, 안정감과 완결감을 제공합니다.(토닉은 다이어토닉 안의 어느 코드로도 진행할 수 있다.)
- 도미넌트 (Dominant) : 토닉의 다섯 번째 도에 위치한 화음.(원칙: 토닉으로 가는 것이 원칙이며, 서브도미넌트로 갈 수도 있다. 다만 이것은 원칙이며, 그 이외의 다른 코드로 진행하거나, 대리코드를 사용하거나, 다른 조성의 화음을 차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 서브도미넌트 (Subdominant) : 토닉의 네 번째 도에 위치한 화음.( (원칙: 도미넌트로 가는 것이 원칙이며, 토닉으로 갈 수도 있다. 다만 이것은 원칙이며, 그 이외의 다른 코드로 진행하거나, 대리코드를 사용하거나, 다른 조성의 화음을 차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참고: 다이어토닉 및 코드의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
2024.03.15 - [음악/화성학] - '다이어토닉'이란, '다이어토닉 코드'의 기능, 다이어토닉(diatonic) 하모니'
5) 텐션과 어보이드 노트( Tension과 Avoid Note)의 구분
- Tension : 위의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음
- Avoid Note : Tension을 제외한 음
- 어보이드 노트는 3화음과 단 9도 (또는 단 2도, 반음) 관계를 이루는 음이다. 어보이드 노트는 chord Tone과 불협을 일으킨다.
- 불협을 일으킨다는 점이 Tension과 Avoid Note를 나누는 기준이다.
2. 텐션 노트의 판단 방법
1) 텐션의 종류
텐션의 종류는 모두 7가지입니다.
C메이저 스케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9음, 11음, 13음은 C메이저 스케일에서 장 9도(반음 2개), 완전 11도(반음 3개), 장 13도(반음 3개)이며, 아래와 같습니다.
메이저 7th 음은 텐션으로 보지 않습니다.
9음, 11음, 13음 | 텐션의 종류 | 메이저 세븐 | 마이너 세븐 | 도미넌트 세븐 | |||
9th | 장9도 (반음 2개) |
b9th | 단9도 | Oct + 단 2도 | / | / | ○ |
9th | 장9도 | Oct + 장 2도 | ○ | ○ | ○ | ||
#9th | 증9도 | Oct + 증 2도 | / | / | ○ | ||
11th | 완전11도(반음 3개) | 11th | 완전11도 | Oct + 완전 4도 | / | ○ | / |
#11th | 증11도 | Oct + 증 4도 | ○ | / | ○ | ||
13th | 장13도 (반음 3개) |
b13th | 단13도 | Oct + 단 6도 | / | / | ○ |
13th | 장13도 | Oct + 장 6도 | 6도와 동일 | 6도와 동일 | ○ |
2) 텐션과 어보이드 노트를 구분하는 기준
C 메이저 스케일을 기반으로 한 다이어토닉 코드에 대해 각각의 텐션을 알아보겠습니다. C 메이저 스케일의 음은 C, D, E, F, G, A, B입니다. 먼저 C 메이저 7(Cmaj7)에 대해 알아봅니다.
C 메이저 스케일의 다이어토닉 코드: I maj7 - ii m7 - iii m7 - IV maj7 - V7 - vi m7 - vii°7
위 1-4)에 기록된 텐션의 조건에 의하면 텐션음은 3화음의 각 음에서 장 9도 관계, 즉 한 옥타브를 낮추어서 판단하면 3화음의 각 구성음과 장 2도 관계여야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옥타브를 낮추어서, 즉 9음, 11음, 13음에서 각각, 7을 뺀 후 계산(즉 2음, 4음, 6음으로 계산) 해 보면, 아래 표와 같이 텐션 음은 각 음에서 장 2도 관계, 어보이드 노트는 단 2도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어떤 음에 b과 #을 붙이는 이유는, 해당 스케일의 음들(즉 C메이저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기준으로 한 옥타브를 낮춘 후, 2음은 장 2도, 4음은 완전 4도, 6음은 장 6도)을 기준으로 반음이 낮으면 b, 반음이 높으면 #을 붙입니다)
구분 | 텐션(AvailableTension) | Avoid Note(1.3,5음과 장9도가 아닌 음) | 참고 |
I maj7 | 9, 13 | 11 | |
ii m7 | 9,11 | 13 즉, 13음은 장9도이지만, 코드의 기능상 어보이드 노트이다. = 즉 텐션은 그 3번째 조건, 즉 화음의 기능을 건드리지 않아야 하는데, '시'음을 사용하면 '도미넌트'의 사운드를 내게 되므로, 조건에 위배된다 ( ii m7 코드는 서브도미넌트 기능이며, 도미넌트가 나오도록 도와주는 역할) |
'시'음은 리딩톤임(아래 참고) '파'~'시'까지는 '증 4도', 즉 '온음' 3개 = 트라이톤 = '도미넌트' 기능이므로 원래 기능(서버 도미넌트 기능)에 부합하지 않음. 서브도니먼트의 기능은 도미넌트가 나오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함. |
iii m7 | 11 | b9, b13 (여기서 b은 단음정이라는 기호-규칙-입니다) |
여기서 b9, b13의 b의 의미는 단9도, 단13도라는 의미임(원래, 9도, 13도는 장9도(반음2개), 장13도(반음3개)이어야 하지만, 이것은 반음 3개, 반음 4개이므로 b9, b13로 표시함 |
IV maj7 | 9, #11, 13 | (#은 증음정이라는 기호입니다) | #11의 의미는 증 11도라는 의미임(즉 반음이 3개이어야 하나, 반음이 2개임) |
V7 | 9, 13 | 11 | '11'음(4음)이 sus4이면 그 앞에 오는 3음이 어보이드 노트가 된다. 도미넌트 코드의 경우, 다양한 Non - Diatonic Note를 텐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
b9, #9, #11, b13 | 즉 도미넌트 코드의 경우, 11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텐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1음이 sus4이면 그 앞에 오는 3음이 어보이드 노트가 된다. | ||
vi m7 | 9, 11 | b13 | b의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
vii°7(m7-5 = m7b5 = 마이너 세븐 플랫 파이브 = 하프 디미니쉬) | 11, b13 | b9 | b의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
참고: 리딩톤이란?:
3) 그 외 코드 종류별 구분 방법
(1) 도미넌트 코드:
위 표에서 V7과 동일합니다.
(2) 하프 디미니쉬 코드:
위 표에서 vii°7과 동일합니다.
(3) 디미니쉬 세븐스 코드:
- 먼저, 코드톤의 각 구성음 다음에 장 9도(장 2도)의 음을 넣은 후,
- 그 key 스케일의 다이어토닉 노트에 해당하는 음만 텐션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 예시: C메이저 스케일에서 B디미니쉬 코드를 사용한 경우, 위 1의 방법대로 텐션 음을 가정한 후, C메이저 스케일 다이어토닉 음에 해당하는 것만 텐션으로 가능.
- 다이어토닉 노트가 아닌 경우 어보이드 노트가 된다.
(4) 메이저 세븐스 코드
C메이저 스케일을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도 메이저 세븐스로 사용될 경우 | 위 I maj7 방법과 동일합니다. |
4도 메이저 세븐스로 사용될 경우 | 위 IV maj7 방법과 동일합니다. |
(5) 마이너 세븐스 코드
C메이저 스케일을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도 마이너 세븐스로 사용될 경우(즉 1도 메이저 스케일과 관계조로 사용될 경우) | 위 vi m7과 동일합니다. |
2도 마이너 세븐스로 사용될 경우(Am 코드의 4도로 사용될 경우) | 위 ii m7과 동일합니다. |
3도 마이너 세븐스로 사용될 경우 | 위 iii m7 과 동일합니다. |
3. 텐션의 해결(Tension Resolve)
1) 텐션의 해결이란
텐션음을 비화성음(화음 밖의 음)으로 보고, 이 음들을 2도 위나 2도 아래의 코드 톤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2) 텐션의 해결 방법
(1) 9th 텐션을 메이저 7th 코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주의 사항
- 9th 음을 2도 아래 루트 음으로 해결할 경우, 7th음은 6th 음으로 함께 해결해야 한다.
- 즉, 7th음을 반음 상향하여 루트음으로 9th음과 함께 해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그러지 않으면, 2성에 단 2도가 생겨서 울림이 좋지 않다
(2) Major 7th → 6th
7th의 음은 텐션으로 볼 수 없지만, 7th음의 경우 6th로 해결하면 안정감이 있다.
(3) b9th → 1, 9th → b9th → 1
(4) #9 th → b9th → 1, #9 th → 9th → b9th → 1
(5) 11th → 3
(6) # 11th → 5
(7) 13th → 5
(8) b13th → 5, 3th → b13th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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